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갤럭시J5를 '갤럭시센스'라는 이름으로 전국 올레매장과 올레샵(shop.olleh.com)을 통해 출시했다. 월 6만9900원 이상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면 출고가 29만7000원과 동일한 공시 지원금을 책정, 사실상 공짜로 준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J5를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사업자(MVNO) 등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까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 단말기를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르는 와중에 벌어진 일이라 KT가 갤럭시J5를 타사보다 먼저 출시하게 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갤럭시J5에 '갤럭시센스'라는 이름까지 따로 붙여 갑자기 치고 나오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는 24일 갤럭시A8을 단독 출시하기로 하고 예약 판매 중인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J5 재고를 미리 확보해두고도 마케팅 전략상 일부러 출시를 늦춘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은 갤럭시A8에 최고 수준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하며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일부 판매상은 예약 판매 첫날부터 인터넷에서 불법 지원금을 약속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갤럭시J5를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늦어도 다음 주 초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갤럭시J5를 단독 출시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타사 출시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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