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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협력사 지원 1200억 규모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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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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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4개 시중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가한 (왼쪽부터) 하나은행 이호성 본부장, KB국민은행 김정국 본부장, BGF리테일 이건준 부사장, 신한은행 정효근 본부장, 우리은행 장재원 본부장 등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CU(씨유) 등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우리·하나 등 4개 시중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기업과 협력기업 간 물품대금 지급을 위해 사용하는 외상 매출 채권을 1~3차 협력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리로 시중 은행에서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로 협력사가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은 약 12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기존에 1차 협력사에만 국한되었던 이 제도를 2, 3차 협력사(1차 협력사에 상품이나 원자재 등을 납품하는 기업)로까지 확대해 거래의 안정성과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중소 협력사들은 BGF리테일의 신용도로 낮은 금리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어 지속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BGF리테일 이건준 부사장은 “편의점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탄탄한 파트너십과 함께 체계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상생결제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상생의 선순환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을 위한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금융∙교육 지원 △판로 확보 지원 △성과 공유제 도입 △열린 소통 문화 정착 등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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