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정(16·금호중앙여고)이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성은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CC(파70·길이60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엔젤 인(미국)을 3홀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결승에서 성은정은 초반 5홀차까지 리드한 후 34번째 홀에서 3홀차로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949년 창설돼 올해로 67회째인 이 대회는 2002년 박인비, 2005년 김인경, 2012년에는 호주 교포 이민지가 정상에 올랐다.
성은정은 지난해 7월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성은정은 농구 선수 출신 부모를 둬 키가 175㎝에 달한다. 드라이버샷을 250야드 이상 날리는 장타자다.
성은정은 다음 주 캐나다 여자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과 8월초 US여자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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