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개 공공병원과 국가 재난의료 시스템 구축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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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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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3개 공공병원은 27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공공 의료기반 재난의료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홍순 경찰병원장(왼쪽부터), 강성모 KAIST 총장, 이명철 국군수도병원장,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부원장이 협약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S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근 발생한 메르스 사태는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개발을 위한 기초 의료연구와 체계적인 방역관리 시스템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줬다.

특히 방역관리는 전 국민이 대상인 경우가 많아서 매우 복잡하고 광범위한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보건 분야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가 그 시스템에 참여하는 융합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러한 재난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초 의료연구를 위해 KAIST와 3개 공공병원이 나섰다.

KAIST(총장 강성모)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찰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과 함께 ‘공공의료기반 재난의료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성모 KAIST 총장, 이홍순 경찰병원장, 이명철 국군수도병원장,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부원장, 김준명 前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 국가 재난의료 연구센터 설립 지원 △ 국가 재난 의료 관련 연구 및 교육 △ 개발도상국 재난의료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은 협력사항에 대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이행을 위해 최고운영위원회와 실무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추가적인 의제 발굴을 논의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모 총장은 “최근 메르스 사태는 우리사회가 전염병 등 생화학적 재난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이번 협약은 사회적 의료재난을 연구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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