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미르초등학교(교장 신명희)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재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교내 캠핑 체험인‘미르나눔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르초 학부모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캠프는 부모와의 독립으로 자립심을 형성하고 또래와의 활동을 통한 건강한 자아상을 배양함은 물론 협동심까지 함께 키우고자 마련됐다.
미르초는 학생들이 모둠활동 통해 포용력과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년별로 한 명 씩 모두 6명을 한 팀으로 모두 열 개 팀의 모둠을 구성했으며 맏이격인 6학년 학생을 모둠장으로 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학교 실내강당에서 실시된 캠프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냠냠 모둠별 식사, 모둠별 발표, 레크리에이션, 담력훈련, 미션 수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안겨 줬다.
모둠장 윤성준 학생(6학년)은 “동생들과 함께 스스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보니 무엇이든지 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잠도 자고 얘기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명희 미르초 교장은 “이번 캠핑을 통해 아이들은 나와 다른 또래의 모습을 보며 좀 더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며, “부모 품을 떠나 또래와 함께 지내며 독립성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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