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재능기부 '사내강사제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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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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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직원들이 사내 영어회화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삼천리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27일 삼천리에 따르면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사내강사로 육성해 직접 교육과정을 담당하게 하는 ‘사내강사제도’를 2001년부터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무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선정된 30여명의 사내강사들은 도시가스 기술의 기초, 영업, 안전과정과 발전사업의 이해, 협력사 직무자격제도 등 다양한 직무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현장 경험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강의에 적용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교육을 수강하는 직원들도 사내강사를 좋은 자극제로 삼아 더욱 강의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올해만 사내강사들이 참여하는 사내 기술자격과정을 통해 가스기술사 1명,가스기능장 6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사내강사에게 교육을 받았던 직원들이 이후 사내강사로 다시 활동하는 등 배움의 선순환 구조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삼천리는 사내강사에게 강의계획 수립 방법부터 강의스킬에 이르기까지 강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별도로 제공하며 사내 강사 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다.

삼천리는 올 7월부터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사내 영어 회화반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자기계발에 더욱 힘쓸 수 있는 기반과 풍토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삼천리 영어회화반은 외부 영어교육과 달리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업무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학습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영어회화반에서 수강 중인 한 직원은 “영어로 전화를 하거나 회의를 진행할 때 사내 강의에서 배운 표현들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동료들과 함께 배우다 보니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외부에서보다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인재가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신입사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직무별, 직급별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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