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결국 사망...범인은 남편 '닉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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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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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사진=CNN 트위터]

아주경제 이진 기자 = 세계적 팝스타 고 휘트니 휴스턴의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의식불명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숨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등 외신은 바비 크리스티나가 22살의 나이로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바비 크리스티나의 유가족은 "2015년 7월 26일 바비 크리스티나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유가족은 "그녀는 평화롭게 신의 품에 안겼다. 그녀의 마지막 몇 달 간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31일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자택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남편 닉 고든에게 발견됐다. 그의 어머니 휘트니 휴스턴 역시 2012년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이 소식은 더 큰 충격을 던졌다. 이후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회복 불가능한 뇌손상 진단을 받고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가는 등 사경을 헤맸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레이더온라인닷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故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해친 용의자로 닉 고든을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닉 고든의 살해 동기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닉 고든을 떠나려는 정황을 확인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돈으로 살고 있는 닉 고든의 살해 동기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휘트니 휴스턴 가족들은 닉 고든을 폭행과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닉 고든은 휘트니 휴스턴의 딸 크리스티나가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당일 크리스티나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나는 이날 닉 고든과의 문제에 대해 지인들과 상의를 하려고 약속을 잡았으나, 사고로 나가지 못했다.

닉 코든은 크리스티나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크리스티나의 계좌에서 1만 1000달러(한화 약 1,221만 원)를 빼 자신의 계좌로 이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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