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43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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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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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NH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4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5250억원보다 16.8% 줄어든 금액이지만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655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74% 증가한 실적이라고 농협금융 측은 설명했다. 2분기 순이익은 29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6%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17.6%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이 상반기 300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150%나 성장한 것이다. 이자이익은 2조9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했다. 수수료 수익은 1865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이외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전년동기 대비 0.27%포인트, 연체율 0.71%로 0.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NH농협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6.9% 증가한 764억원으로 나타났다. NH농협손해보험은 1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0.2% 줄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161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외에 NH-CA자산운용이 52억원, NH농협캐피탈이 108억원, NH농협선물이 2억원, NH저축은행이 38억원의 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연결기준 32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조9000억원 증가했다.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하면 총자산이 405조9000억원에 달한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올해는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매진해 경영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중점 추진사항으로 △글로벌, 핀테크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 △운영체제 개선을 통한 조직 효율화 △시너지 수익기반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효율적 기업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또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스피드·소통·현장·신뢰 등 4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켜 농협금융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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