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하반기 재격돌 소셜커머스 빅3, 시장 확대에서 집안단속까지 ‘총력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27 14: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쿠팡/티몬/위메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소셜커머스 빅3가 하반기 재격돌을 예고했다. 선도 기업으로 치고 나간 쿠팡을 중심으로 티몬과 위메프 역시 독자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어 3사의 경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닐슨코리안클릭이 조사한 ‘모바일앱 6월 이용자수 통계’에서 약 750만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전자상거래 부분 1위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티몬과 위메프보다 100만명 이상 많은 방문자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쿠팡의 자금력은 소셜커머스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기업 전체에서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거래액 2조원 중 1조4000억원을 책임진 모바일 앱의 성장세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당분간 쿠팡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제는 로켓배송 불법 논란과 독점 계약 파문 등 최근들어 각종 구설수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전자상거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작은 흠집도 크게 확대 해석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이에 대응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영권 회복 이후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티몬은, 쿠팡을 추격하기 위한 무리한 전략보다는 착실하게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몬이 전면에 내세운 서비스는 생필품 500개 브랜드 3000여종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티몬마트’다. 지난 6월초 오픈한 티몬마트는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몬 역시 전용 콜센터 운영 및 배송 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으로 티몬마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강화 대신 자사 직원 챙기기에 나선 위메프는 지난 20일, 정규직 직원 800여명 전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배분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해당 스톡옵션의 경우 1주당 5000원의 가격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수십주에서 1만주까지 차등 배분됐으며 행사 기간은 각각 3년, 4년, 5년으로 알려졌다. 이진형 위메프 부사장은 “이번 스톡옵션 배분은 사람이 중심이라는 위메프의 경영 철학이 내포된 결정”이라며 “모두가 부자가 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위메프가 다시 한 번 시장 주도권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만큼,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조치와는 별로도 대규모 투자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과감한 행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