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복면가왕' 정재욱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소감을 밝혔다.
정재욱은 아주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잠깐 출연했을뿐인데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재욱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정재욱은 정기고 소유의 '썸',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를 부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마실나온 솜사탕에 아쉽게 패해 도전을 멈췄다.
정재욱은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회사를 옮기면서 출연제의가 들어왔고 오랜만에 방송활동이라 출연에 응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속상했다"며 "녹화 끝나고 술을 엄청먹었는데 어제 방송 이후부터 급격히 관심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 후 결과가 안좋아 실망이 컸는데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팬이 나를 아직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다"며 "기억해주고 격려 실어준 팬에게 감사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정재욱은 "그간 디지털싱글도 내고 음악활동은 계속해 왔지만 방송일을 쉬었다. 하지만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가슴졸이며 무대에 올라가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열정이 되살아 났다. 그때 그 시절의 열정을 되새기며 앞으로 더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재욱은 8월말~9월초 디지털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 올 가을 경 미니앨범도 준비중이다.
그는 "앞으로 방송활동을 더 많이 할 계획"이라며 "복면가왕 출연이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출연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정재욱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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