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과거 이병헌에 대한 굴욕을 폭로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임창정은 "드라마 '내일은 사랑'을 찍을 당시 촬영차 이병헌과 함께 사승봉도에 갔던 적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임창정은 "이병헌에게 수영할 줄 아냐고 묻자 묵묵히 바다로 뛰어들어 '형 별명이 물개야'라며 뛰어난 수영실력을 보여줬다"고 이병헌의 수영 실력을 설명했다.
촬영을 위해 임창정은 이병헌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손짓을 했고, 해변쪽으로 방향을 바꿔 수영을 한 이병헌은 20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맴돌았다. 하지만 도와달라는 손짓을 하지 않아 그저 기다린 임창정을 향해 이병헌은 20분이 더 지난 후에야 돌아온 후 "내가 말하지 않아도 넌 나를 구하러 왔었어야 했다"고 울먹거렸다는 것.
왜 도와달라고 소리지르지 않았느냐는 임창정의 질문에 이병헌은 "손을 안 흔든 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야"라고 말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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