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계양방면 열차가 부평역 진입 중 차량 내 방화로 화재와 다량의 유독가스가 역사로 확산되는 것을 가상해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개방하고 피난유도등과 음향유도시설에 따라 승강장에서 지상까지 탈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하철 유관기관 최초로 스모그머신, 방역기 등을 활용, 유독가스 등 다량의 연기 발생상황을 실제와 같이 재현해 대심도 대형역사인 부평역의 실제 탈출소요시간을 파악하고, 현재 설치된 피난유도 음향시설, 바닥유도등, 비상대피통로 등의 성능을 점검했다.
훈련에 참가한 인천교통공사 이정호 사장은 “이번 훈련은 점차 깊어지고 대형화되는 지하철 역사의 실질적 비상대피시간 확인, 화재 시 비상유도시설의 시야 확보 여부 등 소방안전시설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공사는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함은 물론 그 결과를 지역 소방서 등과 공유해 비상 시 초동대응능력 배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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