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804억원…전년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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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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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1조6981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 전년 동기 대비는 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 100.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주요거래선의 수요 부진과 PC·TV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시황의 약세 영향이 더해져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투입자원 효율화 노력과 원가절감 확대를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공급 부품을 다변화해 중화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거래선의 시장점유율S 확대와 전략거래선 신모델 출시에 적기 대응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용 부품 사업경쟁력을 키우고 소재, 다층박막성형, 고주파회로 및 광학기술 분야의 강점을 활용한 핵심기술을 융합해 미래 신규사업에 대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부별로는 디지털모듈부문의 경우 13M이상 고화소 카메라모듈 비중이 확대되고 무선충전모듈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통신모듈 및 파워모듈 판매가 다소 감소해 전분기 대비 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83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모터 사업 중단과 일부 모듈사업 분사 결정에 따른 견실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칩부품부문은 국내외 주요거래선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가 부진했으나 소형, 고용량, 솔루션 MLCC 등 고부가품 판매 증가와 고효율 박막 파워인덕터의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071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소형, 초고용량 및 솔루션품 등 고부가 MLCC 공급을 늘리고 소형·고효율 파워인덕터 라인업을 강화해 전자기 노이즈 제거용 수동소자(EMC)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판부문은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및 CPU용 고부가 패키지기판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략거래선향 메인보드 기판 판매가 감소돼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744억원의 매출로 마감됐다.

하반기 기판부문은 신제품의 확대 판매를 통한 고부가 중심의 제품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패키지기판의 전략거래선 주력 신모델의 디자인 활동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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