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양희은 "올해 17년 차 DJ…우직한 성격 탓에 이제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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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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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성시대' 양희은이 17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원동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표준FM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라디오 진행 17년 차에 접어든 DJ 양희은은 "이렇게 길게 '여성시대'를 진행하게 될 줄 몰랐다. 처음 3년 동안은 개인적인 성향 탓에 마음고생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인생에서 '여성시대'를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이 되어버렸다"며 "지금까지 해온 일 중 가장 잘한 일 같다"고 덧붙였다.

오랜 세월 라디오를 진행한 원동력에 대해 그녀는 "미련스러울 정도로 우직한 성격 탓이 아닐까 싶다. 곁눈질하면서 이쪽 저쪽 옮겨다니는 것보다 무거운 엉덩이로 눌러 앉는 성향 탓"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시대'라는 대학교에서 세상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27일부터 양희은은 새 DJ 서경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매일 오전 9시 5분 MBC 표준 FM 95.9MHz(서울/경기)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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