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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공직자 청렴도 향상 '조찬포럼' 개최…청렴도 전국 최고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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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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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8일 부시장 집무실에서 청렴도 향상방안 마련을 위한 조찬 포럼을 열었다. 손경식 부시장(사진 가운데)이 포럼을 주재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향상방안을 제안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28일 부시장 집무실에서 시 감사담당관실 주관으로 2015년 청렴도 향상방안 마련을 위한 조찬포럼을 열었다.

손경식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감사담당관, 인사팀장, 분야별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매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결과에 대한 분석과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외부청렴도에 비해 낮은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투명한 인사업무, 공직부조리 신고창구 확대, 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청렴공무원 선정·시상, 공무원 행동강령 강화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시민봉사과 신민수 주무관은 "인·허가 민원을 대상으로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클린민원 안내문을 모바일로 대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내부청렴도 청렴문화 지수 중 부패방지제도가 조직문화보다 낮은데 '부패썸 이제그만(가칭)' 일환으로 제3자 입장에서 부패행위로 인식될 수 있는 민원인에게 음료수 받지 않기 등의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업무지원과 이상준 주무관은 "대다수 공직비리가 고위공직자와 연관된 사례가 많다"며 "맞춤형 청렴교육을 하위공무원 보다 6급 이상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영준 인사팀장도 "6급 이상 공직자에 대한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공직부조리 신고센터 운영을 공개시스템으로 도입,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정부1동 조경심 주무관은 "타 자치단체의 경우 승진순위를 상시 공개하고 있다"며 "의정부시는 승진순위 열람기간 2일로 짧아 본인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과 이수민 주무관은 "청렴공무원 선정 시 인기투표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어 공정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며 "단속공무원의 경우 칭찬보다는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청렴공무원 선정 시 업무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우 감사담당관은 "연말에 5급 이상 공직자에 대한 간부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는 본인 참고자료로만 활용됐지만, 상위권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경식 부시장은 "포럼에서 제안된 방안을 적극 검토 수렴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의정부시가 청렴으뜸 도시로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전 공직자가 다 같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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