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올해 에버랜드에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전망이다.
30일 에버랜드는 이르면 다음달 복수의 중국 여행사와 하반기 관광객 4만명 유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에버랜드에는 하반기에만 13만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14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20만명 이상이 에버랜드를 찾는 것으로, 이는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것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에버랜드 방문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한국관광문화원이 조사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조사에서도 경기지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해 8월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중국 국가여유국(CNTA, 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 품질 인증'을 획득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대표 관광명소로서도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07년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 3대 보호동물 중 하나인 황금원숭이를 들여와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판다를 공개해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정부 및 유관기관, 기업 등 범국민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다음달 말까지 중국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탐방과 팸투어를 실시하고, 대규모 해외 관광객 유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영업 역량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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