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1,2위에 오른 김효주(오른쪽)와 리디아 고. 지난해 10월 하나외환챔피언십을 앞두고 찍은 모습이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메이저대회 2승째냐, 메이저대회 첫 승이냐’
김효주(롯데)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가 세계 여자골프 시즌 넷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1,2위에 자리잡았다.
김효주는 리디아 고와 크리스티 커(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이번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첫 출전이다. 김효주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지난주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이 대회에 출전했다.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고 순항하던 김효주는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옆 10cm에 붙여 ‘탭인 이글’을 잡고 선두권으로 나섰다. 김효주는 17번홀(파5)에서 마지막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치솟았다. 김효주는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4타(이글1 버디2)를 줄였다. 김효주는 “14번홀에서 알바트로스가 되는 줄 알았다”며 기뻐했다.
리디아 고도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미국LPGA투어에서 7승을 올렸으나 아직 메이저 트로피는 없다. 리디아 고가 메이저대회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LPGA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지난해 공동 29위가 최고 성적이다.
리디아 고는 이날 김효주가 이글을 잡기 전까지는 선두였다. 특히 2∼5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초반 기세를 올렸다. 그는 이날 파5홀에서 3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박인비(KB금융그룹)가 21위 밑으로 떨어지면,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다.
백규정(CJ오쇼핑)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고진영(넵스)은 4언더파 6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7명과 함께 공동 7위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와 4타차의 공동 14위다. 14위에는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 양희영도 포진했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수가 30개로 많은 편이었다. 박인비는 “바람도 안 불고 날씨가 아주 좋아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날이었는데 아쉽다. 맘에 안드는 샷으로는 최상의 스코어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일본,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전인지(롯데)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1번홀(파4)에서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에만 2타를 잃어 불안했다. 12번홀(파5)에서도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7위, 캐리 웹(호주)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14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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