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공동화 현실화…조치원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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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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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의 공동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세종시청과 시교육청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여파로 세종시 모태도시인 조치원읍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치원읍 인구는 1년째 매월 평균 118명 정도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민들의 신도시 신축 아파트 이사가 이어지고 음식점 매출도 급감해 업주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치원읍 군청로 구 시청 주변의 한 음식점 주인 A씨는 "교육청과 시청이 신도시로 이전함으로써 이 부근이 싸늘하고 장사가 안돼 큰 고민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또 구 시청 앞에어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 역시 ”이곳에서 계속 있어야 할지, 신도시로 이전해야 할지 요즘 잠이 안 온다”며 "시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음식점은 물론 옷가게, 슈퍼마켓, 문구점 등 일반 상점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웃도어를 판매하는 한 업주는 "올해 들어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며 "구매력이 있는 공무원 고객이 급감한 게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조치원읍의 공동화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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