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미 해병대 F35 전투기, 2017년 일본 배치…첫 국외투입"

F35 전투기의 모습. [사진= 록히드마틴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신속한 발진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가 오는 2017년 일본에 배치될 전망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미군이 F35 전투기 가운데 해병대용 모델인 B형 기종 10대를 미 서부 애리조나주에 잠정 배치했다가 2017년에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시에 있는 미 해병대 기지로 옮길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 해외기지로서는 이와쿠니에 처음으로 F35가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 해병대는 지난 31일 미군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 전투기 F35의 실전배치를 선언했다. 미 해병대는 “애리조나주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 121전투공격편대에 배속된 10대의 F-35B 전투기가 초도작전능력(IOC)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3911억달러(약 420조원)를 들여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F-35 전투기 244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 자위대도 F35 A형(공군용) 기종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이 기종은 2016년 7월 무렵에나 초기운용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모함에 탑재할 수 있는 F35 C형(해군용) 기종은 2018년 2월에 초기운용 능력을 획득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