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여자골프 사상 둘째로 어린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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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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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시 27세21일…최연소 기록은 캐리 웹의 26세6개월3일…아시아 선수로는 남녀 최초의 ‘위업’

세계 여자골프에서 둘째로 어린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박인비.       [사진=KLPGA 제공]




박인비(KB금융그룹)가 3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역전승을 하며 여자골프 사상 일곱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평생에 걸쳐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일을 뜻한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는 5개가 있으나 그 가운데 4개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것으로 인정해준다. 5개를 모두 석권해야 진정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일단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박인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인비는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오는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여자골퍼로는 일곱째로, 남녀 골퍼를 통틀어서는 사상 열셋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그는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여자골프에서는 루이스 서그스, 미키 라이트, 팻 브래들리, 줄리 잉스터, 캐리 웹, 아니카 소렌스탐이 달성했다. 남자골프에서는 보비 존스(그랜드 슬램),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로스 타이거 우즈가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들 ‘골프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박인비는 또 여자골프에서는 웹에 이어 둘째로 어린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웹은 지난 2001년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6세6개월3일의 나이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박인비는 1988년 7월12일생이다. 그는 27세21일의 나이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에서 시즌 4승, 통산 16승을 거뒀다. 통산 다승랭킹은 공동 34위다. 그 가운데 메이저대회가 7승이다. 잉스터, 웹과 같은 메이저대회 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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