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재조명 <고승호, 격랑의 청일해전> 순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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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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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4.~10.4.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고승호 관련 사진·실물자료 2천여 점 전시 -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와 공동 주최로 오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에서 <고승호, 격랑의 청일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립박물관이 고승호 침몰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역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근대기 국제적 정서와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고, 보물선으로만 부각되고 있는 고승호의 잊혀진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던 <고승호, 끝나지 않은 항해>(5.27.~7.19.)의 순회 전시다.

<고승호, 격랑의 청일해전> 포스터[사진제공=인천시]


고승호는 1894년 7월 25일 인천 울도 앞바다에서 일본 군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된 선박이다.

영국 국적이었던 고승호는 청나라의 병력 수송을 위하여 임대된 배로서 당시 청군 1,200명을 태우고 아산으로 향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 사건으로 청군 1,000여명이 희생되었고, 청일전쟁이 발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고승호는 침몰됐지만 배 안에 은덩이와 은화가 가득 실려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고승호는 보물선으로 불리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순회 전시를 통해 고승호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고, 아울러 고승호가 ‘보물선 소동’에서 벗어나 인류의 역사 흔적인 ‘수중문화유산’으로 보호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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