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이제 정부3.0으로 스마트하게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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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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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천시, 축산정보 긴급 홍보앱 개발해 올해 안에 축산농가에 보급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이제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정부3.0의 정보기술이 적극 활용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구제역·AI와 같은 가축전염병에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응하고자 축산정보 긴급홍보앱(App)을 개발해 올해 안에 축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축전염병 경고는 문자를 통해 발병주소와 주의사항을 축산인에게 알려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주소만으로는 실제 발병지가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렵고, 감염경로가 신속히 전파되지 않아 전염병 확산 방지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하는 축산정보 긴급 홍보앱은 기존 전달방식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축산농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정보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 제고라는 정부3.0의 가치를 실제 행정으로 구현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긴급 홍보앱의 가장 큰 특징은 발병지를 지도상에 시각화했다는 점이 다. 이를 통해 발병지는 물론 소독방제 지역, 차량이동 제한구역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전염병 확산 차단의 가장 핵심이 되는 위치정보를 지도상에 나타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가축전염병이 발생되는 긴급 상황에는 앱의 푸시(push)기능을 통해 축산인에게 정보가 즉각 전달되며, 평상시에는 축산·방역·전염병에 관한 일상정보와 축산관련 사업정보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8월부터 정부3.0 컨설팅을 통해 수혜자 입장에서 매뉴얼을 구상하고 관련 분야 자문단을 꾸려 금년 12월까지 앱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앱은 1차적으로 축산인과 유관기관(축협, 사료업체 등)부터 시범 사용한 후 점차 한우·한돈·양계협회까지 사용범위를 넓혀 정부3.0의 핵심가치인 정보공유와 소통을 실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축산정보 긴급 홍보앱 개발로 가축전염병 예방과 억제시스템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의 가치를 농·축산 분야에 십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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