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구보타 여사 추모행사 5일 개최..홍신자 퍼포먼스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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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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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아트센터 전경]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부인이자 예술가였던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 여사의 추모행사가 열린다. 구보타 여사는 7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별세했다.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5일 오후 3시 아트센터 메모라빌리아에서 구보타 시게코여사의 추모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추모행사가 열리는 메모라빌리아는 뉴욕 브룸 스트리트(Broome Street)에 있던 백남준 스튜디오의 벽면, 창틀을 비롯한 당시 공간을 재현하고, 스튜디오를 구성하던 실제 사물과 문서를 그대로 옮겨와 배치한 상설 전시 공간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추모행사와 함께 5~9일 메모라빌리아에 분향소도 설치, 운영한다. 추모행사는 구보타 시게코 여사의 약력 소개, 관련 영상 상영, 백남준과 친분을 나눴던 지인과 예술계 인사의 추모사와 헌화 순서로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 이외에도 같은 날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미술관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전시와 무용가 홍신자의 추모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생전의 백남준과 구보타 여사 지인들이 두 사람이 거주하던 뉴욕에서 10월 초 전 세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식 추모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백남준아트센터 서진석 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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