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자문위원회를 열어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조직위는 우선 엑스포 일정을 해마다 3월 셋째 주 금요일부터 7일간으로 정례화하기로 못박았다.
이에 따라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내년 3월 18일~24일까지 7일간 열린다.
조직위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요 계획도 제시했다.
테슬라, 구글, 애플, 사오미 등 해외 기업의 전시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초청, 특별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독일 뮌헨 전기자동차 박람회 eCarTec Munich 2015 △내년 6월 캐나다 몬트리올서 개최될 EVS29 △일본의 전기자동차보급협의회(APEV) 등과 전기차 B2B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포럼을 개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조직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중문관광단지 전체와 제주시 탑동광장 및 한라체육관 일원도 행사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무인자동차, 자율주행차, 스마트카 등을 전시해 일상을 송두리째 바꿀 도로 교통의 혁신을 보여주는 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자문위원장으로 선출된 손욱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술경영솔루션센터장은 “앞으로 스마트시티의 시대가 온다” 며 “제주도가 전기자동차를 큰 축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엑스포에서 제시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박람회로서 지난해부터 해마다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무선충전, 배터리 교체, 플러그인 충전 등 다양한 충전 방식을 비롯한 전기차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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