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유통 한약재 품질 모두 기준에‘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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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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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초 등 한약재 60건 품질검사 결과 기준에 적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지난 4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인천지역에서 유통 중인 한약재 60건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대한민국약전,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검사는 감초 등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중금속,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및 이산화황 검사는 대부분 불검출이거나 기준 이내로 검출됐고, 지표성분의 함량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금속과 잔류농약은 오염된 토양에서의 재배 또는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 재배과정에서 오염되고, 곰팡이독소와 이산화황은 약재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다.

곰팡이독소는 한약재를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고온 다습한 환경에 보관할 경우 검출될 수 있는데, 습기를 쉽게 빨아들이고, 당도가 높으며, 전분이 풍부할 경우 생기기 쉽다.

또한, 이산화황은 한약재를 연탄불에 말리거나, 충해 방지를 위해 유황을 태운 연기를 쏘일 경우에 잔류될 수 있는데, 다량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천식환자 등 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 홍조, 천식발작, 복부 불쾌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 제조·유통관리 계획>에 따라 매년 60건의 유통 한약재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HPLC를 이용한 함량시험[사진제공=인천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적합 품목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인천지역에서 유통 중인 한약재는 안심하고 복용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품질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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