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농어촌진흥기금 550억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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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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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31일까지 시군 통해 신청, 최대 5억원 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시·군을 통해 내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규모는 총 550억원이며, 농수산물 생산과 가공을 통해 소득을 높이고자 하는 농어업인·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 등 농어업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은 2억원, 단체는 5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0% 이자로 지원하게 된다.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농어업인 및 단체는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부서를 방문해 사업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를 제출하면 되고 사용용도에 따라 운영자금(2년 거치 3년 분할상환)과 시설자금(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농업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한 농어업인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388억원을 23개 시·군을 통해 지원하며, 민선6기 도정목표에 맞춰 농어업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6차산업 우수업체와 귀농인 등에 92억원, 자연재해 및 도정 현안사업에 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도, 시·군, 유관기관의 출연을 받아 경북도 자주재원으로 조성됐으며, 오는 2017년까지 2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6월 현재 1885억원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기금 운영은 매년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수·특작·축산·수산 등 여러 분야에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만20개소에 4371억원을 지원해 경상북도 농업 경쟁력 강화에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다.

김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촌진흥기금은 중앙 지원이 어려운 지역특색사업과 현안사업 위주로 운영되어 경북도 농수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농어가 소득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기에 지원이 이뤄 질수 있도록 기금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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