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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 추진…20개 시장·215개 점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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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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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에 창의적이고 패기 있는 청년상인 유입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전통시장은 상인의 고령화(평균 56세)와 함께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젊은층 고객의 외면 등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그동안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청년상인 및 예술인이 손을 잡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활력을 되찾는 성공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전주 남부시장의 경우 청년창업과 문화 마케팅을 결합한 복합문화 쇼핑몰 ‘청년몰’(청년점포 32개 입점)을 조성한 결과, 입소문과 청년층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기존 점포들의 매출도 20~30% 오르는 등 시장의 활력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말야시장은 평균 1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전국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 광주 ‘대인시장’은 예술가들의 아트상품과 톡톡튀는 청년상인들의 아이디어 상품 판매 등 풍성한 볼거리·먹거리가 있는 예술야시장 ‘별장프로젝트’를 운영해 시장 전체의 매출이 200% 상승했고 고객은 150%가 증가했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유휴 점포를 활용하여 인큐베이터(10개 점포 이상) 형식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20개 시장을 선정해 215개 점포를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아이디어와 패기가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예비 청년상인은 창업 전문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창업교육, 점포운영,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청년상인에게는 점포 임차, 실내 장식(인테리어),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점포당 2600만원 내외)된다. 청년상인은 만 39세 이하(미성년자 제외)에서 지방자치단체 실정에 맞게 조정 가능하다.

이후 창업 실패를 최소화하고 성공률 제고를 위해 창업 전 1개월 내외로 체험점포 운영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검증한 후 정식 입점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종료 후에도 청년상인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멘토링 시스템 지원 및 협동조합 설립 등 공동이익 창출과 수익모델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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