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제대혈 허위사실 유포자에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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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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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메디포스트는 일부 시민단체가 자가 제대혈(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을 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3일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자가 제대혈에 대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단체는 최근 한 백혈병 환자가 제대혈이 치료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았다며 제대혈 무용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메디포스트가 이 환자의 진료 병원에 확인한 결과 자가 제대혈을 백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이식을 해야 할 만큼 상태가 악화되지 않았던 것일 뿐이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족제대혈은행이 한국에서만 기형적으로 운영되며 정부가 이를 묵인한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족제대혈 보관이나 이식은 전 세계에서 보편적인 것이며, 우리나라는 2011년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며 다른 나라보다 엄격하고 체계화된 정부의 관리·지휘가 이뤄지고 있다고 메디포스트는 주장했다.

또 시민단체가 주장한 ‘이탈리아에서는 가족제대혈 보관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18개의 국영 제대혈은행과 24개의 외국계 가족제대혈은행이 운영 중이며, 사기업의 사설 제대혈은행만 제한하고 있다고 바로잡았다.

보관 제대혈의 유핵세포 수나 제대혈 장기 보관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자신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필요 때 다른 사람의 제대혈을 공급받는 ‘공유제대혈’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보호 등의 측면에서 우려가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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