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록적 폭우에 100명 이상 사망...800만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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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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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북미 시나닷컴 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우기(몬순) 시즌을 맞은 인도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주말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800만명이 홍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화통신과 BBC 뉴스 등이 3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사이클론 '코멘'이 휩쓴 웨스트벵골, 자르칸드, 오디샤 주 등 인도 동부 3개 주에서만 70여명이 사망했다. 가장 피해가 큰 웨스트벵골 주에서는 48명이 숨지고 110만명이 대피하는 등 모두 360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는 1500여개 이재민 캠프를 설치하고 120여척의 보트를 동원해 구호 활동을 하고 있지만 폭우가 이어지면서 구호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된 주택만도 3만8000 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해마다 6∼9월 우기에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기상당국은 애초 올해 몬순 강우량이 예년보다 12%가량 적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최근 호우로 예년의 94%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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