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과거 도박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준호는 "2009 한국대상의 코미디언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도박사건이 터져 받지 못했다. 대리 수상으로 김대희를 보내겠다고 했지만, 시상내역 자체가 없어졌다. 택배로 트로피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난 억이라는 돈이 없는 사람이다. 여행자 수준으로 300만원을 배팅했는데 총 8번이었다. 1800억을 본 적이 없다. 부루마블에서나 본 액수이며 당시 나에게 적용된 혐의는 억대도박설로 인한 ’외환관리법’ 위반이 아닌 8회 도박으로 인한 ’상습도박’이었다"며 1800억원을 도박에 사용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김준호는 "인기가 있을 때는 박수와 함성이 함께 하지만, 실수를 하면 돌이 날아왔다. (도박사건이 터진 이후) 개그맨을 그만두려 했다. 너무나 창피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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