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받아 내집 마련 2030 젊은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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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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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20~30대 젊은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해 6월 기준 6조514억원으로 2013년 6월(4조397억원)보다 49.9%나 증가했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하된 지난해부터 대출량이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조4715억원 커지며, 전년 같은 기간 증가액(5402억원)보다 세 배 가깝게 확대됐다. 30대의 경우 2013년 6월 47조6148억원에서 올해 6월 61조8973억원으로 29.9% 늘었다.

이처럼 최근 2년새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은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젊은층이 내집 마련에 적극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30대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올 2분기 34만743건으로 작년 2분기보다 39.1%, 전분기보다는 18.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거래량으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최대 규모다.

증가 속도는 20~30대가 가파르지만 절대적인 대출량은 경제적인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40~50대가 많았다.

40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 6월 기준으로 97조4726억원으로 2013년 6월(86조6310억원)보다는 12.5% 늘었다. 50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 6월 77조8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60대 이상은 37조9532억원에서 44조4256억원으로 17.1%, 20대 미만은 3513억원에서 3720억원으로 5.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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