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비정상회담' 다시 쓰는 세계사 "혹시 메인 코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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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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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비정상회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비정상회담'의 새 코너 '다시 쓰는 세계사'가 연일 인기를 끌며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끌고 있다.

다시 쓰는 세계사 코너에서는 각 나라의 역사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나 바로잡아야 할 역사에 대해 소개한다.

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각 나라의 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알베르토(이탈리아)는 "네로는 희대의 폭군, 미치광이 왕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최근 네로에 대한 의견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며 "그렇게까지 미치광이는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예술적으로 조예가 깊은 왕이었고, 시인이었으며, 연설도 매우 잘해서 당시 신분을 막론하고 경연 대회를 펼쳐 항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네로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고, 아내의 친구를 사랑해 결혼하고자 아내에게 간통혐의를 뒤집어씌워 죽인 것도 사실이다. 또 기독교 대학살을 저지른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이(노르웨이)는 자국의 제 1대 왕인 '미발왕' 하랄에 대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노르웨이 지역을 통일한 왕"이라며 "그가 '미발왕'이라는 호칭을 얻게 된 이유는 통일을 하기 전까지 머리를 않겠다고 결심했고, 노르웨이 통일 후 이발을 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해있는 중국 대표 장위안은 중국의 왕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진시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위안은 "진시황은 폭군이자 불노불사에 집착했지만, 최근 역사학자들로부터 중국을 발달하게 만든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진시황이 없었다면 중국은 아마 지금처럼 대륙을 통일할 수 없었을 것이고, 유럽처럼 전부 쪼개졌을 수도 있다"고 그가 이룬 업적에 대해 말했다.

다시 쓰는 세계사 코너를 통해 G12 멤버들은 자신들의 나라 왕을 소개했고, 그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청자는 나라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코너라며 극찬하고 있다. '비정상회담'이 식당이라면 메인 메뉴뿐 아니라 에피타이저까지 맛있는 명품 식당이다.

한편 4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방송된 '비정상회담'의 시청률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7일 밤 방송된 56회의 3.9%보다 약 0.1%P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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