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유관순 횃불모임은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선발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임으로, ‘광복의 달’ 8월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해 자생적인 횃불모임으로 정착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부 일정은 첫째 날 도내 역사와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유관순횃불회의를 통해 앞으로 모임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둘째 날에는 국내 최초 민간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의 다양한 식물을 관람하면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유관순 열사와 여성운동’을 주제로 이 시대에 맞는 유관순 열사와 여성운동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유관순상위원회 관계자는 “비록 출신지역과 나이가 다르고 짧은 기간의 모임이지만 일체감과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관순횃불상은 유관순 열사 의거 당시 동년배인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수상후보자 중에서 선발·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시상해 올해까지 모두 1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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