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일본 진출 교두보 ‘한일쇼트무비페스티벌’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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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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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일본에서의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애니메이션 분야의 양국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행사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 주도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사무소는 주식회사 도쿄방송홀딩스(TBS)와 함께 오는 5일 일본 도쿄(東京)에 위치한 코리아센터 2층 한마당홀에서 양국의 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하는 ‘한일쇼트무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 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공모전인 ‘디지콘6아시아어워즈’(DigiCon6 ASIA Awards, 이하 디지콘6)‘ 역대 수상작 가운데 선별한 한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19개 작품이 키즈일반 부문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키즈 부문에서는 2013년 디지콘6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국수(소면)를 쌓아놓고 한 장면씩 눌러서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오목어(김진만)’를 비롯한 총 10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밖에 ‘Botos(양종표)’, ‘BURP(박근태 외)’, ‘DART(조성빈 외)’등의 한국작품과 ‘Birthday(한자키 토시아키)’, ‘후미코의 고백(이시다 히로야스)’ 등 6개의 일본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일반 부문에서는 국내 학생 작품으로 할머니가 떠난 후 홀로 남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뤄 2014년 금상을 수상한 3D 애니메이션 ‘할아버지(김민우 외)’와 같은 해에 차세대상을 수상한 ‘Servo(배민휼 외)’ 등 총 12개 수상작이 상영된다.

‘오목어’, ‘BURP’, ‘DART’가 키즈부문에 이어 다시 상영되고, 일본작품으로는 ‘사이클로이드(쿠로기 토모키)’, ‘메기는 바다로 돌아간다(이와세 카오리)’, ‘KUROKO(스즈키 하루카)’ 등 7개 작품이 소개된다.

이영훈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사무소 소장은 “애니메이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고, 그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 받고 있다”면서 “상영회를 정례화해 양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국산 애니메이션의 높은 수준을 현지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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