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7센트(1.3%) 뛴 배럴당 45.7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도 1.17% 오른 배럴당 5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의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은 전날보다 3.69% 상승한 3756.54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가 공매도를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를 새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달러화가 한때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 오른 온스당 1090.70달러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