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실적 없는 ​'장롱카드' 1년만에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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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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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휴면 신용카드가 1년 만에 크게 줄면서 830만장 수준까지 떨어졌다. 휴면카드는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는 개인·법인카드를 말한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8개 전업계 카드사와 11개 은행에서 발급된 휴면 카드는 833만6000장으로 지난해 동기(985만4000장)보다 15.4% 줄었다. 2011년 말 3100만여장까지 불어나기도 한 바 있는 휴면 카드는 금융당국의 감소 정책에 힘입어 급격히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과 카드사 간 지나친 외형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2012년 10월부터 1년 이상 쓰지 않은 휴면 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상담원과 통화 없이 온라인이나 자동응답기(ARS)로 해지할 수 있게 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했다.

그 영향으로 휴면 카드는 2012년 말 2360만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23.9% 감소한데 이어 2013년 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3.2%가 줄며 1340만장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말 1000만장 아래로 내려간 휴면 카드는 올해 3월 말 884만4000장으로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50만장이 더 줄어 800만장대 붕괴도 넘보게 됐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큰 카드사는 롯데카드(13.49%), 하나카드(10.43%), 우리카드(10.36%) 등이다. 은행 중에선 수협중앙회(17.50%), 대구은행(16.97%), 전북은행(16.4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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