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송포유’ 인피니트, 파트 바꿔 부르기에 ‘멘탈붕괴’…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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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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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어송포유문전사, 델미디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곡을 여러 멤버가 각자의 파트를 정확하게 나눠 부르는 아이돌 그룹에게, 즉석에서 서로의 파트를 바꿔서 부르라고 한다면?

K-POP스타들이 직접 글로벌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리퀘스트를 들어주는 KBS2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에 인피니트가 출연해 ‘파트 바꿔 부르기’에 도전한다.

‘어송포유’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파트 바꿔 부르기’의 첫 번째 주자로 인피니트 멤버 각자가 무작위 제비뽑기를 통해 자신이 전담할 파트를 골라 그들의 노래를 재구성하게 된 것.

그들이 파트를 바꿔 불러야 하는 노래는 ‘내꺼 하자’. 완벽한 라이브와 칼군무로 유명해진 그룹인데다, 오늘의 인피니트를 있게한 대표곡이기도 한 ‘내꺼 하자’를 다시 불러야 하는 리퀘스트여서인지 미션이 소개되자마자 멤버 전원은 모두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모습으로 돌변해 제작진을 도리어 당황시켰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엄청난 연습량과 탄탄한 팀워크로 다져진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어떤 노래가 나와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호언장담하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인 두 멤버로 인해 특히 리퀘스트 수행은 많은 에피소드를 낳았다고. 서브 보컬인 성열은 하필 ‘랩’ 파트에 당첨돼 뽑자마자 멘붕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 반면, 반대로 성규는 그런 멘붕의 성열 앞에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곡이 시작되자 자신이 뽑은 파트인 성종의 파트를 완벽하게 부른 것은 물론, 해당 멤버를 모창까지 하는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인피니트 멤버들과 MC들까지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런 여유도 잠시, 점차 곡이 진행될수록 인피니트는 가사를 헷갈리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하니, 데뷔 이래 지금껏 보지 못했던 흥미진진 인피니트의 ‘노래 바꿔 부르기’는 오는 9일(일) 오후 11시 55분, KBS2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 시즌4 인피니트 편에서 풀버전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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