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IS, 가격표 매겨 아동 성노예 매매…1명당 20만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05 16: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IS의 시리아 거점 라카로 팔려가는 소녀들. [사진= IS 추종 트위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가 분쟁지역에서 붙잡은 아동들을 성노예로 삼기 위해 나이별로 가격을 매겨 사고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분쟁지역 성폭력 문제 담당 특사인 자이나브 하와 반구라는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IS의 아동 성노예 가격표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IS 조직원을 대상으로 한 현재 아동 성노예 ‘시세’는 1∼9세 아동 1명당 165달러(약 19만3000원), 10대는 124달러(약 14만5000원)이며, 20대를 넘어가면 가격이 더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들은 IS 조직원뿐만 아니라 중동 부자들에게도 팔려나가는데 이들은 수천 달러를 불러 먼저 낙찰되기도 한다고 반구라 특사는 전했다.

반구라 특사는 블룸버그통신에 “소녀들이 마치 석유처럼 팔린다”며 “소녀 1명이 5∼6명의 다른 남자들에게 매매되기도 하고 어떤 IS 조직원은 소녀 가족들에게 몸값으로 수천 달러를 요구하며 되팔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는 평범한 반군조직이 아니다. 전통적인 군대와 잘 운영되는 조직적인 국가가 합쳐져 있다”면서 “IS를 평범한 반군조직으로 여기고 익숙한 방식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