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첫방 '용팔이' 주원·박혜수 남매연기 “김태희, 식물인간 위해 볼살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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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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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첫방 '용팔이' 주원·박혜수 남매연기 “김태희, 식물인간 위해 볼살없애”…첫방 '용팔이' 주원·박혜수 남매연기 “김태희, 식물인간 위해 볼살없애”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재벌 상속녀 김태희, 왕진 의사 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희는 연인과 도로를 달리던 중 불의의 사고로 상대를 잃었고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하는 충격적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한여진은 "그리하여 그 악몽은 또 하나의 현실이 되어 그 현실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그가 내 이름을 불러줄 때까지"라며 독백했다.

김태희 제작사 측은 "오랜 식물인간 상태를 연기하기 위해 볼 살이 쏠 들어갈 만큼 체중을 감량한 김태희의 투지가 돋보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김태희는 '용팔이' 제작발표회에서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 욕심만 앞섰던 적이 많아서 욕심 다 버리고 그동안 익숙해졌던 패턴이나 습관도 버렸다"고 소신을 밝혔다.

주원은 이전 캐릭터의 장점을 업그레이드시켜 종합하면서도 능글맞은 주원의 또 다른 매력이 돋보였다.

김태현의 등장은 낮에는 병원에서 일하는 3년차 레지던트였고, 밤에는 몰래 병원에서 빠져 나와 조폭들을 치료하고 돈을 받는 속물임을 드러냈다.

'돈벌레'란 비난을 들으면서도 주원이 돈을 벌기위해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투병중인 동생 박혜수에 대한 애틋한 가족애 때문이었다.

주원은 병이 있는 김혜수를 위해 직접 밥상을 차려 내왔고 음식을 가려야 하는 그녀의 몸을 세심하게 챙기며 동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용팔이’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세련된 감각의 연출로 촬영 전 잡음이 많았던 이 드라마가 기대이상의 완성도를 지녔음을 증명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 전 연출자가 교체되고 출연이 확정됐던 배우가 하차하는 잡음을 겪은 바 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영상=SBSNOW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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