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장관 '싱가포르 건국 50주년 행사' 참석… 세일즈 외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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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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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건설사업' 수주 지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건설사업' 노선도.[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건국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965년 8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이래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서 유일호 장관은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 국경일 행진(퍼레이드)을 참관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싱가포르 탄 대통령 주최 오찬에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국철도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한 정부간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총연장 330㎞의 이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사업비만 120억 달러(한화 13조2000억원)에 이른다. 빠르면 내년 발주 예정으로 민관협력방식(PPP)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국토부는 입찰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민간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기술이전·지역개발 등 한국철도의 강점을 포함한 한국형 고속철도 사업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주 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민·관 수주지원단을 구성, 다방면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중국, 일본, 유럽 등과 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고위급 면담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1975년 수교 이래 경제 분야를 주축으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의 5대 수출시장이자 아세안(ASEAN) 국가 중 최대 교역국으로, 무역·해운·건설·금융 등의 분야에 국내 200여개 기업이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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