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 74조···전년비 4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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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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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총 73조909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8.8% 증가했다 [자료=대한건설협회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주택경기 호조로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총 73조909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9조6551억원) 대비 48.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 수주액은 총 50조46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80.5%(22조5041억원) 증가했다. 공공부문의 수주액도 총 23조447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1%(1조7505억원)이 늘어났다.

민간부문의 수주가 증가한 것은 주택경기 호조로 신규주택 사업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민간건축 주요 공사로는 용인 성복지구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신축(7900억원),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2조원 이상), 고덕3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8900억원) 등이 있다

공공부문의 경우 공공토목에서는 도로교량과 댐 등은 감소했지만 발전송배전, 항만ㆍ공항, 철도궤도 등 호조로 22.6% 증가했다. 반면 공공건축은 주거용과 비주거용이 모두 부진해 21.2% 감소했다.

한편 월별로 지난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5조865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5조5954억원으로 53.6% 늘었고,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2696억원으 55.7%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SOC예산 및 추경 집행으로 공공부문이 회복세에 들어서고 민간부문은 상반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가계부채 종합대책, 미분양주택 증가세 전환, 미국 금리 인상 등이 하반기 주택경기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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