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클럽' 식품기업 19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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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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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aT,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 발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연매출 1조원 이상인 식품기업은 총 19곳으로 5년전에 비해 35.7%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식품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국내 음식료품 제조업(종사자수 10명 이상 사업체 기준)의 사업체 수는 4616개, 종사자수는 18만4000명, 출하액은 77조3000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각각 20.2%, 15.0%, 77.6%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의 경우 2013년 사업체 수는 63만6000개, 종사자수는 182만 4000명, 매출액은 79조6000원으로 2004년에 비해 각각 6.0%, 17.2%, 64.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식품기업은 2008년 10개에 그쳤으나 2009년 14개로 늘어난 뒤 2014년 19개를 기록해 5년 전보다 35.7%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식품기업의 위상도 꾸준히 신장해가는 추세이다. 올해 5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2015 Forbes Global 2000)’의 식품 부문에 CJ제일제당과 KT&G가 계속해서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3계단(‘13 1707→’14 1694)을 뛰어올랐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식품산업은 연평균 3.9%의 성장세를 보이며 유망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리서치&컨설팅 기관인 Datamonitor와 Marketline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식품시장의 규모는 5조3000억 달러로 자동차 시장(1조7000억 달러)의 3.2배, IT 시장(2조9000억 달러)의 1.8배, 철강 시장(1조 달러)의 5.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시장이었던 유럽이 뒤로 밀려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급부상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식품시장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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