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 ‘살풀이춤’ 명예보유자 이매방 명인, 향년 88세로 별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07 17: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명예보유자 우봉(宇峰) 이매방 명인이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문화재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매방 명인이 이날 오전 9시 22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당시 광대 출신이었던 故 이대조, 故 박영구 등으로부터 승무를 사사하여 춤 분야에 입문했던 이매방 명인은 1940년대부터 본격적인 전승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이 명인은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 보유자로 인정받은 데 이어 1990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인 ‘살풀이춤’ 보유자로도 인정받았다.

‘승무’는 불교의식에서 영향을 받은 춤으로 예술성과 품위를 동시에 갖춘 춤으로 알려져 있으며, ‘살풀이춤’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하얀 수건을 들고 인간의 슬픔을 환희로 승화시키는 춤으로 전해졌다.

이 명인은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한 후 2013년에는 ‘승무’와 ‘살풀이춤’의 명예보유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 여사와 딸 이현주씨, 사위 이석열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장지는 미정.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