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광복 7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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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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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구자흥)이 오는 15일 광복 7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안양병목안시민공원에서 열릴 광복 기념 콘서트는 지난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다.

공연이 열리는 병목안은 일제 강점 시 전쟁물자인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하던 곳으로, 70년대까지 수도권 일대에 건축용 골재를 공급하던 주요 공급지였다. 오랜 기간 대규모 골재 채취로 수리산 자락인 병목안 일대의 산림은 황폐화 됐으며, 주민들은 분진에 시달려왔다.

안양시는 이런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병목안이 지닌 아픈 상흔을 지우고 산림복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06년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개방했다.

하루 1만 명 이상의 주민이 찾는 안양의 명소이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했다.

공연은 시민으로 구성된 안양가족합창단과 늘푸른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광복절 특별무대로 이어진다. 또 축하공연에 가수 김수희와 서주경, 일렉트릭 현악 4중주 밀키웨이, 성악가 이동신, 정세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금년 70세를 맞이하는 1945년생 ‘광복둥이’의 특별무대가 준비되며 태극기 및 무궁화 만들기 체험, 무궁화로 한반도 꾸미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병목안의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이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희망을 이야기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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