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 피해 제자, 건장한 체격에 왜 당하고만 있었나? "이것 때문 현대판 노예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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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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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 사람인가? 짐승인가?… 건장한 체격의 제자 강 씨는 왜 당하고만 있었나?

'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의 초엽기적인 행각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체격의 피해자 강 씨가 왜 무참히 당하고만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대학 장 교수가 제자 강 씨에게 수년 간 폭행을 일삼고 심지어 인분을 먹이는 등 초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 강 씨는 이른바 인분 교수로 알려진 장 교수로부터 소변에 인분을 섞어 만든 '특별한 컵'을 마시라고 강요당했고 더욱 심한 가혹한 폭행으로 이어질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됐다고 털어놨다

인분교수의 끝없는 폭행을 견디가 못한 강 씨가 친구에게 보낸 메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경찰이 입수한 제자 강 씨와 그의 친구가 주고받은 메일을 살펴보면 "현대판 노예 같다.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얘기는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강 씨는 "내가 여기 나가고 싶지만 나갈 수 없는 게 공증 때문인 거는 너도 잘 알잖아"라며 "근무하다가 잘못하면 벌금 내고 그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장 교수에 대해 취재하던 도중 과거 장 교수가 국가기관평가위원으로 활동했고, 청탁으로 현금 10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장 교수는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에 그쳤고, 다른 관계자들은 실형을 선고받아 장 교수에 대한 논란은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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