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들, 광주회동서 '호남 신당' 어쩌나…"김상곤 혁신위, 일단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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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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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호남 의원들이 8일 광주에서 회동, '문재인 리더십' '호남 신당' 등 당의 진로를 위협하는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광주 회동에서 일단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하는 9월까지는 여론을 지켜보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이 원내대표 외에도 박지원(전남 목포),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주승용(전남 여수을), 이윤석(전남 무안·신안), 김영록(전남 해남·완도·진도),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권은희(광주 광산을), 이상직(전북 전주 완산을), 장병완(광주 남구), 박주선(광주 동구), 임내현(광주 북구을), 박혜자(광주 서구갑) 등 호남 의원들과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구갑), 원내부대표인 최원식 의원(인천 계양을)까지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호남 의원들이 8일 광주에서 회동, '문재인 리더십' '호남 신당' 등과 관련 당내 진로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이들은 김상곤 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하는 9월까지는 여론을 지켜보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이날 모임은 9일 시작되는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이 원내대표가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호남 지역 의원들은 이 원내대표에게 심각한 지역 민심 상황을 전했다. 문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의원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호남 민심이) 심한 채찍질과 꾸중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사태가 너무 엄중하지만 지도부에 대해 모든 분들이 쉽게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 옳지 않다. 혁신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9월까지 잘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또 다른 의원은 "상황이 갈수록 안좋아지고 있지만, 혁신위에서 혁신안을 만들고 있는 만큼 밖에서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혁신위 활동이 끝날 때까지는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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