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통통 애플, 1초에 1봉지씩 팔렸다…허니통통 딸기도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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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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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태제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해태제과가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과일 맛 감자스낵 '허니통통 애플'이 1초에 1봉지씩 팔리고 있다.

허니통통 애플은 출시한 지 20일 만에 186만 봉지가 팔려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과업계에서 히트제품으로 간주하는 월 매출 10억원을 20일 만에 3배 가까이 넘어선 것이다.

허니통통 애플은 허니통통 오리지널을 잇는 후속제품이다. 후속제품들은 기존 제품에 대한 인기가 식거나 매출이 꺾일 때,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월 매출도 2~3억원 수준으로 미미하다. 하지만 허니통통의 경우 지난 5월(이하 닐슨코리아 기준)과 6월 두 달 연속 허니버터칩류 제품에서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드러냈다.

후속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허니통통 애플이 히트제품으로 시장에 안착하게 된 건 과일 맛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허니통통 애플의 경우 처음에는 과일 맛 감자스낵에 대한 호기심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재구매 고객비중이 빠르게 느는 추세다.

실제로 993억원이었던 지난해 스낵시장 월 매출 규모는 허니버터칩이 단맛 감자칩 시장을 새롭게 만든 올해 약 150억원 늘어난 월 1144억원 수준으로 15% 증가했다. 연간 1800억원 규모의 시장확대를 허니버터칩이 이끈 것이다.

허니통통 애플이 만든 과일 맛 스낵시장도 허니버터칩 수준의 시장확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허니통통 애플 이후 경쟁업체들도 유사제품을 출시하면서 과일 맛 스낵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연이어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면서 국내 스낵시장 규모는 월 1300억원, 연간 1조 6000억원 수준으로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통통 딸기'로 과일 맛 스낵시장의 주도권을 굳혀나간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 과일로 딸기 맛을 택한 이유는 딸기가 주변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친숙한 과일이기 때문이다. 허니통통 딸기는 7월 31일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며, 시중에서는 이번 주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다양한 과일 맛 제품 개발로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이라며 "허니통통 딸기 역시 단순한 후속제품이 아닌 월 매출 40억원 수준의 대형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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