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중국 日위안부 피해자 증언 국회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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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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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민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경기용인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협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중 양국 위안부 피해자(가족)와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위안부 문제 관련 현황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민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경기용인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협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사진제공=김민기 의원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및 가족들의 생생한 증언도 있을 예정이다. 

국내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달 28일 미국 하원의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채택 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해 발언한다.

중국 측에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난얼포(南二朴)의 딸로 1998년 모친을 대신해 두 차례 일본 도쿄법정에 나가 진술한 양시우리엔씨와, 위안부 피해자 리시우메이의 아들 조우요린씨 등 피해자 가족이 참여해 중국내에서 일어났던 일제의 위안부 관련 만행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민기 의원은 “광복 70주년인 올해 최초로 한·중 양국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으로 문제의 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중 양국 정부가 자국 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길 바라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공동 대응방안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 사회는 지난 2012년 대법원으로부터 일제 강제징용자에 대한 미쓰비시중공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손해배상 판결을 이끌어낸 최봉태 변호사가 맡았으며, 양미강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공동위원장이 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오태규 한겨레 논설위원, 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장완익 변호사, 경북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장은정 박사, 중국 측 인사로 장솽빙 위안부 관련 작가가 참여한다.

장솽빙 작가는 1992년부터 산시성과 허베이성의 위안부 출신 여성 120여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증언을 기록, 이를 토대로 <위안부 조사실록> 을 출판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책을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대한>이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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