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정은이 제주에서 골프 잘 치는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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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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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한라산 위치 파악하고 컵 주변 브레이크 면밀히 관찰’…프로 5승 가운데 3승을 제주에서 올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일 벙커샷을 하는 이정은. 그는 프로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제주에서 올렸다. [사진=KLPGA 제공]




박인비(KB금융그룹) 신지애와 나이가 같은 이정은(27·교촌F&B)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그는 지난 2011년 8월 제주 에코랜드리조트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우승한 이후 약 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6년 KLPGA에 입회하고 2007년 투어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번 우승이 통산 5승째다. 그 가운데 3승을 제주에서 거뒀다.

2009년 제주 라헨느CC에서 열린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그리고 4승과 5승째를 제주에서 기록했다.

우승 직후 ‘제주에서 강한 이유가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그는 “항상 한라산 위치를 본다. 물론 그쪽이 높다. 그런 다음 컵 주변을 면밀히 살핀 후 퍼트라인을 정한다.”고 말했다.

요컨대 제주 골프장에서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한라산 브레이크’를 가장 먼저 감안하고, 다음으로는 그 홀의 컵 주변의 언듈레이션을 잘 관찰하는 것이 노하우라는 얘기다.

이정은은 내년 미국LPGA투어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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