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서영교 의원)가 9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심학용 의원의 징계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만큼 국회는 조속히 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심 의원이 해당 상임위원회 회의에는 출석하지 않은 채 대낮에 지역구도 아닌 곳에서 피해 여성을 호텔에 불러들였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국회 상임위가 열리던 시간에 호텔로 여성을 불러낸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간 소극적이라고 비판받아온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조차 심 의원의 징계안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하는 점,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징계안 처리를 위해 10일 새정치연합 여성의원들이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러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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